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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2000.03.30

 
작성일 : 16-12-05 23:32
보물섬남해 맛있는 걸음
 글쓴이 : fynbhna8477 (115.♡.159.178)
조회 : 512  

 

 

아픈 봄입니다

하기야 살아 있으니 아프기도 하겠지요

'아프다'는 건 '건강하다'의 반댓말이 아니라

'잘 살고있다'의 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일그러진 마음 한 구석 도려내어 짙푸른 바닷물에 씯어 내고

해풍에 보송하게 말려 볼 요량으로 남해로 떠납니다

떠남이 언제나 그렇듯

아침에 눈을 뜨고 결심하고 점심이 되기 전에 보따리 싸서 나갑니다

 

 

 

바닷가 잘 꾸며진 정원같은 보물섬 남해

이곳 저곳 조그만 바닷가 마을을 보물을 찾아 나섭니다 

차를 타도, 걸어도, 멈춰있어도

하루는 매 한가지

뉘엿뉘엿 나와  아무 상관없이 흘러갑니다

시간의 간섭을 피해 사는 일은 행복입니다

 

 

 

요즘 제 철을 맞은 방어회. 남해안 물살이 센 곳에서 잡는 고기들이라 육질이 더 좋다고 한다

수족관에서 기다리기 보다, 직접 잡거나 좋은 고기를 낙찰 받으면 바로 단골이나 지인에게 전화를 해서 최고의

식감을 느끼도록 해 준다. 방어회는 묵은김치에 싸서 먹으면 제 맛이다. 이 집의 묵은김치와 생뽈락김치는 아는 이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는다

촌놈횟집 /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104-59 (055-867-4977)

 

 

 

흐린 날 바다는 무채색을 띄지요

무채색은 그냥 흑백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가늠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색을 숨기고 있지요

너무 많은 색이 뒤섞여서 거므스레 해 진 겁니다

흐린 날엔 그래서 인지 생각도 많아집니다

낭낭한 갯바위에 서서 바다에 줄을 던지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생각의 시간도 줄어 들지요

 

 

 

 

남해에서 유명한 복 전문집 햇살복집. 물건방조림 언덕위에 있다. 관광코스인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이

인접해 있고 둘러 볼 곳이 주위에 많다. 쫄복탕에 고기 양도 상당하고 국물의 개운함도 으뜸이다

탕을 먹고 난 후, 복 껍질 무침과 함께 비벼 먹는 비빔밥도 일품이다

햇살복집 /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505 (055-867-1320)

 

 

두 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진 남해

바닷가나 내륙, 어딜가도 다랭이 밭을 볼 수 있지요

해안에서 얼마 되지 않은 산 아래 마을에 녹음이 짙습니다

앞다퉈 푸르게 솟아오르는 오월의 등살에도

농부들은 초연하기만 합니다

지하철 벨이 울리면 나도 모르게 무작정 뛰던 삶이 생각나 헛웃음이 나옵니다

돌이켜보면 뛰어서 더 얻은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어가 흔한 남해에서는 뽈락,우럭,감성돔등을 활어 상태로 구워 주는 곳이 많다

금방 잡아 올린 활어구이의 맛은 어디에 비할 데가 없다. 술 자리를 조금 느긋하게 즐길 때에는 구이와 함께

뽈락찜을 함께 주문하면 좋다. 활어모듬구이와 뽈락찜

골목식당 / 남해음 화전로 38번길 27 (남해전통시장 내)

 

 

파릇한 잔디가 예쁜 조그만 초등학교 운동장

방풍림이 대신한 담장 너머는 바로 푸른 바다입니다

아이들은 나무에 초록물이 들고 바다에 푸른 물이 듭니다

어른이 되고 먼 도시에 나가 바빠지더라도

이 아이들 가슴엔 사는 내내 푸른 물 출렁이겠지요

 

 

금산 정상과 보리암을 올라가기 위한 셔틀버스를 타는 복곡주차장.

이 곳 한 켠에 조그마한 식물원이 있습니다

남해 지역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보호종을 위한 식물원이지요

일엽초라는 이름의 앙증맞은 친구들을 만납니다

가슴까지 초록물이 든 아이들의 눈동자 같기도 하고

머나먼 우주 한 쪽, 초록별 가득한 하늘 같기도 합니다

허리를 숙이고 눈을 낮추어야지만 더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치 역시 요즘이 제철이다. 전통방식인 죽방렴으로 잡는 남해죽방멸치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제철에 나는 생멸치 회무침과 멸치쌈밥 또한 남해의 별미다. 밑반찬에는 멸치크기 만한 갈치새끼조림이 빠지지 않는다

물건이나 미조쪽도 유명하지만 현지인들은 재래시장을 자주 찾는다.

봉정식당 / 남해읍 북변리 282-11 남해재래시장 내 (055-864-4306)

 

 

 

 

남해가 섬이 되기 전

한반도의 정맥 끝이 뭉쳐 큰 기운을 이루었다는 금산

정상에 올라서면 마음 뿐 아니라 눈조차 맑아집니다

하나하나 사연을 담은 하늘에 매달린 기암괴석들은

여전히 살아있는듯 출렁이지요

아니 제가 보기엔 분명 살아있고 숨쉬고 있습니다

꽃이나 나무가 제자리에 있다해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듯

모래도 바위도 바람도 제 각기 방식대로

움직이며 살아갑니다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만들어진 우리 인류는

통제하기 어려운 다양성으로,

스스로 스트레스를 짊어지고 사는 건 아닐런지요

 

 

 

 

 

 

3자(치자,비자,유자)의 고장 남해에는 '유자막걸리'라는 맛있는 막걸리가 있다

최근 다랭이 마을의 한 농부가 전통막걸리 제조법과 현미쌀로 만든 특별한 막걸리를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빚은 술, 유자막걸리 이상으로 맛있다 이 특별한 막걸리와 문어초무침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또한 직접 제작한 화덕에서 구워내는 해물피자도 별미다

다랭이팜 농부맛집 / 남해군 남면 가천다랭이마을 (055-862-3998)

 

 

 

 

 

 

 

 

 

 

전복을 통으로 넣어 끓인 전복죽은 이렇게 푸르스름하다

이 집 주인장은 철이 되면 직접 다이빙을 해 해산물을 채집한다고 한다

전복전문점이나 제철에 만나는 뿔소라와 돌멍게도 최고의 향취를 느낄수 있게 한다

해사랑 전복마을 /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234 (055-867-7511)

 

 

 

해섬 남쪽에는 서너 채 민가가 있는 조그만 쪽 섬 노도가 있습니다

서포 김만중의 마지막 유배지이자 숨을 거둔 곳이기도 하지요

남쪽 끝 외딴섬에서 외로움과 싸우며 끝까지 붓을 놓지 않았지요

내가 할 수 있고 하고자 하는 일이 있는 한

더 이상 외로움은 적이 아니지요

 

 

 

빈 배 나란히 햇살에 몸을 말립니다

내 눈에 보이는 이들의 평화를 이들은 알까요

늘 누구에게 보이는 허상의 나를 쫒아 헤메던 날들

진정한 나를 보는 일은 아주 쉽고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끔

햇살에 누운 저 배들처럼

무심하게

시간을 흘러 보내는 일도

좋겠습니다

 

2014.06.01 별*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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